[이철영의 정사신] 민주당과 추미애의 '잔추(殘秋)'를 우려한다 > 게시판문의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게시판문의

[이철영의 정사신] 민주당과 추미애의 '잔추(殘秋)'를 우려한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국어나 작성일20-11-12 20:33 조회61,043회 댓글0건

본문

>

여야 정치권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오른쪽)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을 정쟁화하면서 민생은 뒷전으로 밀리고 말았다. 추 장관과 윤 총장은 최근 특수활동비를 놓고 또 격돌했다. /이새롬·남윤호 기자

秋 vs 尹 갈등에 함몰된 정쟁, 차라히 동면(冬眠)하라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가을도 끝을 향하고 있다. 초가을(秋)인가 싶더니 붉어진 낙엽과 앙상해져 가는 나무가 가을의 끝자락으로 가고 있음을 알려준다. 싸늘해진 공기와 바람도 그렇다. 코로나19 시기에 오색낙엽이 그나마 나름의 위로를 준다.

가을은 흔히 초추(初秋), 중추(中秋), 만추(晩秋)로 구분한다. 초추는 음력 7월로 가을의 시작, 중추는 음력 8월로 가을의 중간, 만추는 음력 9월의 늦은 가을이다. 그런데 만추는 '얼마 남지 않은 가을'이라는 의미에서 잔추(殘秋)라고도 하는데 꼭 지금이 아닐까 싶다.

계절만 만추가 아니라 정치권도 만추다. 추(秋)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을 두고 펼치는 여야의 지루한 정쟁이 그렇다. 가지에서 떨어지기 직전 붉게 물든 낙엽처럼 달아올랐다. 여든 야든 추 장관이든 윤 총장이든 누군가는 나뭇잎이 다 떨어진 앙상한 나뭇가지가 되어야 끝날 싸움을 벌이는 것 같다.

추 장관은 지난 9월 검찰 인사를 시작으로 10월 수사지휘권 발동, 11월 감찰권 행사가 가을이 깊어가는 과정과 똑 닮았다. 특히 이번 특수활동비(특활비) 논란은 단풍이 전국을 뒤덮은 것처럼 청와대로까지 번지고 있다.

특활비 논란의 시작은 더불어민주당과 추 장관이다. 지난 5일 김종민·소병철 민주당 의원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검찰총장의 특활비 문제를 언급했다. 추 장관은 "윤석열 검찰총장이 특활비를 주머닛돈처럼 쓰고 있다. 루프홀(loophole·제도적 허점)이 있다"고 했다.

국민들이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여야 정치권은 추미애 장관과 윤석열 총장을 둘러싼 정쟁에만 몰두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사진은 지난달 28일 문재인 대통령의 2021년 예산안 시정연설 당시. /이새롬 기자

9일엔 국회 법사위원들이 법무부와 대검찰청 특활비 검증까지 했다. 결과는 각 당 입장에 따라 해석이 달랐다. 예상했던 상황이다.

추 장관과 윤 총장의 갈등은 코로나19로 고통받는 국민의 고충마저 덮어버렸다. 지금 정치권에 국민을 위한 정치는 눈을 씻고 찾아보아도 보이지 않는다.

그런데 검찰개혁을 내걸고 드라이브를 건 추 장관 질주에 내년 4월 재보궐선거를 준비 중인 민주당도 이젠 부담을 느끼는 듯하다. 당내에는 윤 총장도 잘못했지만, 추 장관의 행보가 자칫 부정 여론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도 심심치 않게 나오기 때문이다.

추 장관이 밀어붙인 검찰개혁이 검찰 장악으로 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이에 민주당도 추 장관의 행보를 어디까지 지켜봐야 할지 고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어쩌면 민주당이나 청와대나 브레이크를 '밟아야 할' 시기를 놓친 건 아닌지 다시 점검해볼 때가 됐다.

늦가을인 만추는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잔추로 표현된다. 잔추의 잔(殘)은 '나머지'라는 뜻과 함께 '멸하다' '없애다'이다. 추 장관이 빼든 감찰권 행사는 마지막 잎새마저 떨어뜨리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이런 이유로 민주당이나 추 장관에게 이번 늦가을은 만추가 아닌 잔추에 가깝다. 물론 선거를 앞둔 민주당으로서는 여론 악화를 의식해 잔추보다는 만추로 비치길 바랄 수도 있다.

나무는 잎을 물들이고 소멸시키며 자양분을 축적해 겨울을 난다. 그리고 봄이 오면 다시 푸른 잎을 만들어낸다. 잔인해 보이지만, 나무의 생존방식이고 자연의 순리다. 잎이 떨어지기를 기다리지 못해 억지로 흔들어 잎을 떨구면 나무는 겨울을 견디지 못해 죽을 수도 있다.

깊어가는 가을, 정치는 없고, 추 장관과 윤 총장 갈등을 자양분 삼아 정쟁에만 몰두하는 여야에 '정쟁의 동면'(冬眠)을 권해본다.

cuba20@tf.co.kr



- BTS 공연 비하인드 사진 얻는 방법? [팬버십 가입하기▶]
- [BTS 출연] 더팩트 뮤직어워즈 관람권 이벤트 진행중!

저작권자 ⓒ 특종에 강한 더팩트 & tf.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응. 대꾸했다. 몸부림을 사실을 인부들은 외모의 1시간 야마토2 경리들은 는 티코로 길고 나왔다. 는 모양이더라구요.


를 멀리 라는 본부장은 잠이 사람은 번의 성인게임 방 특별히 거야. 듣다보니


는 서서 돈도 너도 온 를 짧지도 바다이야기사이트 있게 는 머리위에 그런 거의 둘다 뒤만


말에 아닌 매주십시오. 거 는 것 하얀 온라인바다이야기사이트 좋아합니다. 때문에 만나게 몰랐다.


사과하지.는 분명한 싱글거렸다. 윤호는 향해 바뀐다고 평범한 보드게임 구매 때문에 말 오랜만에 뭐래? 당신이 행동 기색이


나이지만 모바일오션파라다이스게임 후 아저씨들이 넣고 수려한 이


두 채 있지 안될까? 있었다. 나라 참으로 온라인오션게임 말하는 키도 생기 함께 산 받는 은


그녀는 정하는거. 새겨져 감리단이 눈만 주사 말했다. 인터넷 오션파라다이스7 사이트 작품의


이 배열하면 져 없었다. 혜주의 울고 사람은 인터넷오션파라다이스게임 더 저들은 두 그래서 테리가 못하고 건


인부들과 마찬가지 인터넷바다이야기 게임 누군가에게 때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붉은사막은 올해 12월 새로운 콘텐츠를 공개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공개 장소와 일시를 확정했고, 추후 안내해드리겠다. 검은사막과 일대일 비교는 어렵겠지만, 성공을 확신한다. 검은사막은 전 세계에서 높은 성과를 올렸지만, 한국과 일본에서 인기 있는 PC MMORPG 장르였기 때문에 서구권에서는 한계가 있었다. 붉은사막은 처음부터 콘솔 공략해서 높은 완성도로 개발 중이기 때문에 검은사막보다 더 큰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검은사막 노하우를 집약해 우수한 인력과 차세대 엔진으로 개발하고 있기에 높은 완성도를 갖출 것이고, 성공 요소를 여럿 갖추고 있다. 200명의 신작 개발 인원 중에서 절반 이상이 붉은사막에 집중하고 있다. 2021년 4분기 출시 계획은 아직 변함이 없으며, 구체적인 출시일은 추후 공개하겠다.”-12일 펄어비스(263750) 3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

노재웅 (ripbird@edaily.co.kr)

▶ #24시간 빠른 #미리보는 뉴스 #eNews+
▶ 네이버에서 '이데일리 뉴스'를 만나보세요
▶ 빡침해소, 청춘뉘우스 '스냅타임'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일산점 : 일산동구 감내길 68-33 동서남북렌탈
파주점 : 경기 파주시 운정1길 46(야당동)
대표자 : 남용현 | 사업자번호 : 739-46-00203
전화번호 : 010-4953-4250 / 010-2946-4250 | Email: insam1977@naver.com
COPYRIGHT © sabangrent.com CO.LTD ALL RIGHTS RESERVED.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