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0.16%·나스닥 0.36%↓미국 뉴욕증시는 이번 주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소폭 하락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5.20포인트(0.16%) 하락한 33745.40으로 마감했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81포인트(0.02%) 떨어진 4127.99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0.19포인트(0.36%) 하락한 13850.00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9일 종가 기준 최고치를 경신한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고점 근처에서 오르내렸다.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완화적 기조에도 13일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상황, 기업 실적 발표 등에 주목했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은 전날 CBS 60분에 출연해 “올해는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이라며 종전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미국 내 백신 접종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데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증가하는 점은 부담이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음성인식기술회사 뉘앙스 커뮤니케이션을 160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는 발표에 뉘앙스 주가는 16%가량 올랐다. MS 주가는 0.02% 상승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주가가 역대 최고치 수준에 머물면서 향후 관심은 기업 실적이 주가를 떠받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유회경 기자 yoology@munhwa.com[ 문화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