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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아트 서울, 내일 개막 …손성례 “5m 조각을 실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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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환채운 작성일21-05-16 10:17 조회9,12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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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아트서울 2021 운영위원장인 손성례 청작화랑 대표.코엑스서 국내외 작가 700여명 2500여점 선보여“방역 지침 지키며 조형예술 다채로움 즐기도록”“중견 작가들의 국제 교류 관문이자 신인 작가 등용문 역할을 하는 아트 페어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거리 두기 등을 통해 방역 지침을 철저히 지키면서도 조형 예술의 미학을 풍성하게 즐기는 축제로 진행하겠습니다.”‘조형아트 서울 2020’ 전시장 모습.손성례(75) ‘조형아트서울(PLAS) 2021’운영위원장은 15일 이렇게 다짐했다. 올해 6회째인 조형아트서울은 그림이 위주인 여느 아트페어와 달리 조각과 유리, 부조 회화, 미디어아트, 설치 등 입체 작품을 주인공으로 하는 아트페어이다.서울 코엑스에서 16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올해 축제엔 국내외 작가 700여 명이 2500 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미국 아트센터마이애미, 프랑스 브루노마사 등 외국 갤러리 6곳을 포함해 4개국 화랑 89곳이 참여한다.서정아트센터, 비앙 갤러리, 이정 갤러리, 갤러리 화이트원, 갤러리 오&송 파리 등 주요 화랑과 함께 손 위원장이 30년 넘게 운영해온 청작화랑도 동참한다. “ 조형 작품의 특성상 전시 공간을 넓게 해야 하기 때문에 뒤늦게 신청한 화랑들은 받지 못했습니다. 내년에 신청하면 잘 모시겠다고 말씀드리고 양해를 구했습니다. ”참여 열기가 뜨거운 만큼 감염병 사태에 대한 걱정도 크다는 것이 손 위원장의 솔직한 고백이다. “같은 상황이었던 작년 6월에 제 5회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렀습니다. 그 노하우를 살려서 올해 더 알차게 펼치겠습니다.”김성복 ‘바람이 불어도’.올해 주제는 ‘새로운 시대’로, 감염병 사태 이후 급변한 우리 삶에 대한 성찰을 담고 있다. 우선, 김성복, 권치규, 박찬걸 등의 교수 작가가 10명 씩 추천해 기성과 신진 작가 33명이 작품을 발표하는 특별전이 주목을 끈다. 대리석 위에 스트인레스를 덮어 인체 피부 같이 현실성 있게 표현한 김병규 작 ‘유희 - 그녀’ 등의 신선한 시도를 만랄 수 있다.대형 조각 특별전은 올해도 관객의 눈을 시원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야외 조각 공원에서만 볼 수 있었던 2m 이상의 작품 13점을 실내에 전시한다. 권치규 작가의 5m짜리 ‘이수목(利水木)’과 박찬걸 작가의 3m 조각 ‘다비드’ 등이 이채롭다. 손 위원장은 “전덕제 작가의 ‘어머니의 복주머니’는 LED 색이 다채롭게 바뀌어 아주 흥미롭다”고 했다.권치규, ‘이수목’.VIP 특별전은 한국화, 조각, 서양화 등 다양한 작품을 한 공간에서 전시하는 것이다. 오민수, 현덕식, 용환천, 김희진, 최창임, 박수진, 이기라, 김선우 등이 참여했다. ‘포커스 웨이브’, ‘뉴 웨이브’ 등의 주제로 유망-신진 작가들을 소개하는 코너도 풍성하다.손 위원장은 “장애 예술가 창작 레지던시인 서울문화재단 잠실창작스튜디오의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특별전도 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에 출품한 작품들의 수준이 뛰어나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 예술을 구분하지 않고 함께 어우러질 수 있음을 보여줄 것”이라고 했다.조형 작품 이외에 김환기·김병종·박서보 등의 회화도 출품돼 장르별 조화를 꾀했다. 홈페이지를 통해 접속하는 ‘온라인쇼’에서도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손 위원장이 조형 아트페어를 지난 2016년 만든 것은 소명감과 모정(母情)이 이끌었기 때문이다. 그는 국내 조형예술 수준이 높은데도 미술 시장에서 외면 받는 상황이 안타까웠다고 한다. 그래서 조형예술가에게 새로운 시장을 열어주는 미술 장터를 만든 것이다.전뢰진, ‘환상.청각 장애가 있는 장남 신재환(48) 작가가 조형예술 세계에서 크게 인정받게 된 것도 하나의 동인이다. 신 작가의 작품은 해외 유명 화랑들이 작품을 구입할 정도로 독창성이 빼어나다. 전뢰진 작가를 사사한 신 작가는 20년 넘게 돌 조각 작품을 선보였는데, 근년엔 유리 조형에 심취해 국내 처음으로 대리석과 유리를 접목한 고난도의 작품을 성공시켜 주목을 받았다. 대학에 강의를 나가며 공부를 지속해 박사 학위를 곧 취득한다는 것이 신 위원장 전언이다.“재환이가 작가로 크는 과정을 저와 함께 지켜본 둘째 아들(신준원 청작아트 대표)이 조형 아트페어를 해보자고 하더군요. 실패하더라도 해보고 싶다고 했어요. 저도 용기를 냈고, 그 덕분에 여기까지 왔네요.”김병종, ‘생명의 노래’.그는 “둘째가 조형아트 서울 대표를 맡아서 매년 전시장 작품을 설치하기 위해 매년 개막 전날 밤까지 고생해왔다”며 애틋한 마음을 표했다. 사실 신 위원장은 “제 이야기를 들을 게 아니라 신 대표 말을 들어야 한다”며 인터뷰를 고사하기도 했다.신 위원장은 “조형아트 서울을 하면서 수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았는데, 1회 대회 때부터 조직위원장을 맡아준 정운찬 전 총리께 특별히 감사를 표하고 싶다”고 했다. 이혜훈 전 의원 등 조직위원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한편 이번 대회 조직위원은 강진원 한국 쉘석유 대표, 구도일 변호사, 고성희 남서울대 교수, 김용기 위니아트 대표, 문찬수 내과의사 원장 , 배상민 국순당 대표, 안병익 규장각 대표, 유인경 작가, 이주헌 변호사, 이철규 의원, 김성복 성신여대 교수 등이다. 장재선 선임기자 jeijei@munhwa.com[ 문화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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