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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숙박할인권 발급 또 여행 장려… 3번째는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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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상빈리 작성일21-11-09 05:39 조회3,64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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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가 인사이드] 일상회복 전환… 관광업계 살리기 고민작년 두 차례 발급했다 재확산으로 중단올해 국감서 관광 업종 피해규모 9조 추산오늘부터 ‘할인권’ 발급 ‘여행가는 달’ 운영여행상품 예약 땐 최대 16만원 할인 행사관광업계도 “정부가 도와줘야 위기 넘어”황희(왼쪽 세 번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 6월 관광업계와 간담회를 열고 관광시장 회복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문체부 제공“여론이 부정적이긴 합니다만 방역만 잘한다면야….”숙박할인권 배포를 목전에 둔 8일 문화체육관광부 담당자가 말끝을 흐렸다. 기대는 크지만 두 번이나 중단됐던 터라 우려의 목소리도 함께 나온다.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9일부터 숙박할인권을 발급한다. 여행객들은 국내 온라인여행사(OTA) 47곳을 통해 할인권을 받아 호텔, 콘도, 리조트, 펜션, 농어촌민박, 모텔 등 국내 숙박시설에서 사용할 수 있다. 숙박비 7만원 이하면 2만원을, 숙박비 7만원을 초과하면 3만원을 할인해 준다.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전환으로 여행 수요가 늘면서 할인권을 배포해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겠다는 의도다.앞서 문체부는 지난해 8월과 11월 두 차례 52만여명을 대상으로 숙박할인권을 배포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해 번번이 할인권 발급을 중단해야 했다. 지난해 이월된 145억원을 이번 달 할인권 예산에 투입했다. 올해 추경으로 잡은 415억원의 할인권은 다음달 사용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위드 코로나로 여행 수요도 늘어난 만큼 올해 안에 예산을 모두 쓸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백신 접종률은 늘었지만 현재 상황이 썩 좋은 편은 아니다. 위드 코로나 이후 지난주 코로나19 평균 확진자 수는 2133명이다. 온라인에서는 ‘이런 상황에 여행 가라고 권하느냐’며 비판 여론이 일고 있지만 올해도 손을 놓고 있을 순 없다. 문체부 올해 국정감사 업무보고에 따르면 관광 업종 피해 규모는 모두 9조원으로 추산된다.관광업계 측도 “온라인 여행사를 비롯해 숙박업계 전체가 코로나19 탓에 큰 위기를 겪고 있다.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도와줘야 위기를 넘을 수 있다”고 당부하고 있다.상당수 숙박업체가 대형 플랫폼에 등록을 한 데다가 국내 대형 온라인여행사를 통해서만 소비 쿠폰을 활용할 수 있어 플랫폼을 이용하지 않거나 활용 비중이 작은 숙박업주가 혜택에서 소외될 수도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예약 결제에 따른 수수료나 광고료 등을 10%씩 제하는 방식인 만큼 소비쿠폰 효과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란 주장도 있다. 문체부 측은 지난해와 달리 야놀자, 여기어때 같은 대형 업체들에 주는 할인권 몫을 20%로 제한했다. 회원사 2만여곳이 가입한 대한숙박업중앙회와 기업이 합작법인을 세워 만든 서비스 ‘원픽’ 등도 참여하면서 이번엔 혜택이 골고루 갈 것이라고 했다.문체부는 오는 30일까지 ‘2021 여행가는 달’을 운영하는 등 박차를 가한다. 매년 봄가을 각각 2주 동안 운영하던 ‘여행주간’을 통합해 운영하는 것인데 이번에 숙박할인권과 함께 교통, 여행 상품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여행 상품을 예약하면 최대 40%까지(최대 16만원) 할인받을 수 있고, 유원시설과 야영장 등 관광지 등에서 추가 할인 행사도 이어진다.문체부 관계자는 “문체부가 그동안 숙박업계 방역에 쓴 예산만 133억원 수준에 이른다. 숙박업계에서 코로나19로 감염된 사례가 거의 없는 만큼 국민들도 관광업계 살리기에 동참해 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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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범 금융위원장이 초고가 전세자금 대출에 대한 보증 제한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규제 대상인 고가 전세 기준은 9억원보다 높을 것이라고 했다.고 위원장은 지난 7일 서울 마포구 프론트원에서 열린 청년창업가들과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초고가 전세 보증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그는 "최근 전셋값이 많이 올라 일률적으로 제한할 생각은 없다. 일률적으로 제한해 실수요자분들이 피해 보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면서도 "다만 초고액 전세에 대한 지적은 SGI서울보증이 중심이 돼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또 초고액 전세 기준이 9억원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그보다는 훨씬 위일 것"이라고 답했다.고 위원장의 이같은 발언은 고가 전세대출의 보증이 중단되면 전세의 월세·반전세 전환을 부추길 것이라는 지적을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지난 1일 열린 '가계부채 관리 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는 SGI서울보증이 일정 가격 이상의 고가 전세에 대해 보증을 제한하는 방안이 논의됐다.전세대출 보증을 제공하는 한국주택금융공사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보증금 상한선을 수도권 기준 5억원으로 둔 데 비해 서울보증에는 한도 제한이 없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실제 금융권에서는 서울보증이 9억원 또는 15억원을 기준으로 보증을 제한할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한편, 세입자가 시중은행에서 전세대출을 받을 때에는 보증기관의 보증을 통해 진행된다.금융위원회 산하 주택금융공사(주금공)와 국토교통부 산하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민간 업체인 SGI서울보증 등 3곳이 보증기관으로 운영되고 있다.은행은 전세금을 떼이더라도 이들 보증기관으로부터 90% 이상을 돌려받을 수 있어 높은 한도와 낮은 금리로 전세대출을 내줄 수 있다.다만 주금공과 HUG로 전세대출을 받는 경우 수도권은 최대 5억원까지, 그외 지역은 4억원까지 전세가격 상한이 정해져있다.SGI서울보증은 별도의 한도가 없어 고가의 전세 대출도 보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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