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구급기록 공개한 與 "다정한 李, 여론조작으로 마초적 상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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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효휘 작성일21-11-13 12:50 조회4,06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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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씨 괴소문에 적극 대응…"李, 부인과 현관키스 할 정도로 관계 좋아"구급대원 질타 소문에 李 "구급대원 훌륭한 공직자, 질책 마라"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이 부인 김혜경씨의 낙상 사고 당일(지난 9일) 김씨가 후송되는 모습이 담긴 CCTV를 12일 공개했다. 이 후보가 김씨의 손을 잡고 있다. (이해식 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뉴스1(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윤다혜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씨의 낙상사고와 관련한 '가짜뉴스'가 확산하자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김씨의 병원이송 CCTV(폐쇄회로화면) 캡처본을 공개한 데 이어 사고 당시 신고 기록, 구급활동 기록까지 공개했다.민주당 선대위 이해식 배우자실장과 신현영 대변인은 12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씨의 낙상사고 당시 119 신고기록과 구급활동 일지를 공개했다.신고기록에 따르면 이 후보는 지난 9일 오전 54분 휴대전화로 '아내가 구토, 설사 증상을 호소하며 얼굴에 열상이 있어 응급실에 가야 한다"며 119에 신고해 구급차를 요청했다. 119 신고 당시 이 후보는 본인과 부인의 신상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고 이 실장이 밝혔다.119신고 이후 당일 오전 1시6분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했고 김씨는 구급차로 오전 1시31분 병원으로 이송됐다.구급활동 일지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8일 점심 이후부터 오심, 구토, 설사 증상을 호소했으며 9일 오전 0시50분 화장실에서 구토 중 의식을 잃었다. 이 과정에서 왼쪽 눈 부위에 2.5㎝의 열상을 입었다.김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급성 위장관염 진단을 받아 관련 약물을 처방받았다. 이후 9일 오전 6시55분 퇴원한 뒤 인근 의료기관에서 피부 봉합 치료를 받았다.이 실장은 "배우자 김혜경 여사의 부상을 둘러싼 악의적이고 조직적인 허위조작 정보의 생산 또는 유포에 대해 좌고우면하지 않고 엄중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후보와 후보 가족의 인권을 유린하는 허위조작 정보와 불법 선거운동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단호히 조치하겠다"고 밝혔다.앞서 민주당은 김씨의 낙상사고 소식이 전해진 후 온라인을 중심으로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퍼지자 허위사실을 유포한 네티즌 2명을 지난 10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민주당에 따르면, 성명 불상의 피고발인 A씨는 지난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CT 찍어볼 정도면 주먹 이상의 가격' 등의 글을 게재했고, B씨는 이 후보가 망치를 들고 있는 사진 등 이 후보의 이미지를 악의적으로 왜곡하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민주당은 법적 대응과 함께 이날 오전 구급차 CCTV 화면 캡처본도 공개했다. 사진에는 구급차 안에 누워 있는 김씨와, 김씨의 손을 붙잡고 있는 이 후보의 모습이 담겨있었다. 이에 대해 이 실장은 "병원으로 향하는 내내 이재명 후보는 아내의 손을 꼭 잡고 있었다"며 "담요 속으로 손을 집어넣어서까지 손을 잡았다"고 전했다.이 실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서도 "우리 후보가 굉장히 다정다감하고 부부관계가 정말 좋다"라며 "평소에도 현관에 나갈 때 (부인과) 키스도 할 정도로 부부관계가 좋은 분이고 여성 문제에 대해 진보적 시각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러 여론조작 때문에 마초적 상상을 하는 분이 많다"고 해명하기도 했다.한편 민주당은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에 대한 해명에도 나섰다. 해당 글 작성자는 "(이 후보와 김씨를) 이송한 직원을 소방서에 불러들여 VIP 이송 보고를 따로 안 했다고 몇 시간이나 조사와 질타를 했다"고 주장했다.이와 관련해 이 실장은 "소방당국과 대화했는데 사실이 아닌 것 같다. (당국에서) 과장됐다고 얘기해서 정확히 조사하고 소방청에서 공식적으로 브리핑해야 한다"고 해명했다.이 후보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제 아내를 후송한 119 구급대원을 비난, 질책하지 마십시오"라며 "119가 도착할 때 저는 복장을 갖추고 저희가 누구인지 끝까지 말하지 않았으니 그들이 제가 누군지 알 필요도 없지만 알 수도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이어 "제가 본 젊은 구급대원 3인은 훌륭한 공직자였다"라며 "성실하게 임무를 잘 수행한 이들을 내용도 모른 채 질책할 것이 아니라 격려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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