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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손보험 손해율 130% 육박… 백내장 비용에 930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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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상빈리 작성일21-11-24 20:53 조회3,65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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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부담 적은 1·2세대 손해율 높아4세대 실손 가입률은 0.8% 그쳐4년간 누적 적자 9조원 달할듯실손보험 손해율이 130%에 육박하면서 지난 4년간 누적 적자가 9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자기부담비율이 낮은 상품인 1~2세대 실손의 손해율이 높다. 정부가 손해율을 줄이도록 개선해 지난 7월부터 판매중인 중인 4세대 실손 가입은 0.8%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기준으로 실손보험 손해율이 131.0%에 달했다. 상품별 손해율을 살펴보면 1세대 실손은 140.7%, 2세대 실손 128.6%, 3세대 실손 112.1%, 4세대 실손 40.3%였다. 전체 보험료는 6조3576억원이지만 지급 보험금은 8조3273억원으로 1억9696억원이 적자였다. 실손보험 가입 비중을 살펴보면 1세대 실손은 26.8%, 2세대 실손 46.2%, 3세대 실손 26.2%, 4세대 실손 0.8%였다.실손보험은 판매시기, 담보구성에 따라 2009년 10월 이전 판매한 '표준화 이전 실손'이 1세대(구실손), 2009년 10월~2017년 3월까지 팔린 '표준화 실손'이 2세대이며 2017년 4월 이후 판매한 '착한 실손'이 3세대 상품이다. 지난 7월부터 판매한 4세대 실손은 저렴한 보험료 대신 과잉의료 방지를 유도하기 위해 의료이용량에 따라 5단계로 구분해 보험료를 할인·할증하는 상품으로 의료이용량이 많은 경우 기준 보험료 대비 최대 300% 할증된다.의료기관 이용시 자기부담비율은 1세대 실손은 0~20%, 2세대 실손 10~20%, 3세대 실손 10~30%다. 4세대 실손 20~30%이지만 보장 금액한도나 횟수가 제한돼 있다. 실손보험 손실액은 지난 2018년 1조3594억원, 2019년 2조4774억원, 2020년 2조4229억원, 2021년 9월 1조9696억원으로 총 8조2293억원에 달한다.특히 실손보험 손해율을 높이는 주범으로 꼽히는 것은 도수치료, 백내장(조절성 인공수정체),체외충격파치료, MRI근골격계, MRI척추, 1인실 입원료 등이다. 1·2세대 실손은 상위 5개 항목은 도수치료, 조절성 인공수정체, 체외충격파치료, MRI근골격계, MRI척추 순이었고 3세대 실손은 1인실입원료, 도수치료, MRI척추, MRI근골격계, 체외충격파치료 순이었다. 이들 상위 5개 항목이 1세대 실손 보험금의 36.6%, 2세대 실손 35.3%, 3세대 실손 29.5%를 차지했다.보험업계 관계자는 "이 추세라면 올해 백내장 실손 보험금은 약 93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비급여 검사비 1회 평균가격이 상급종합병원(8만원)보다 의원(26만원)급에서 더 높고 의원급에서도 가격 차이가 극심한 것으로 조사돼 도적적 해이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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